말리부 디젤 측후방감지기 DIY 3편

말리부 디젤 측후방감지기 DIY  3편
말리부 디젤 측후방감지기 DIY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의력이 산만해졌나보다. 사각지대에 있는 차를 못보고 차선 바꾸려다 빵~ 소리에 놀라기도 하고...는 핑계고, 그냥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BSD(Blind Spot Detection), BSA(Blind Spot Alert) 혹은 측후방감지기로 불리는 녀석을 직접 설치해봤다. 갑자기 월요일에 쉬게돼 새벽부터 작업해봤다. 사전 조사를 해보니, 제조사 순정품이 아닌 BSD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말리부 디젤 측후방감지기 DIY 2편
며칠 타고 다녔는데 A필러에 붙여 놓은 BSD LED가 눈에 거슬렸다. 기능상의 문제는 거의 없었지만, 사이드미러와 A 필러 사이의 거리가 은근히 있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점, A필러에 보이는 선도 보기 싫었다는 점 때문에 결국 순정과 비슷한 형태로 사이드미러에 LED를 달기로 결정했다. 어지간하면 알리에서 구매하는 편이지만, 이번엔 국내에서 샀다. 알리에서 말리부용 미러는 찾기

아들이 친구랑 놀러간 틈을 타 작업을 시작했다. 1,2편에 이어 이번엔 사이드미러에 BSD 경고등을 넣는 작업이다. 알리에서 LED가 도착했다.

이 상태로는 커넥터가 두꺼워서 사이드미러에서 자동차 실내까지 끌고 올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일단 선을 가운데서 쪼개줬다.

그리고 LED쪽에 커넥터를 달아 이렇게 만들어줬다. 수축튜브로 깔끔하게 작업한 모습 커넥터쪽 커넥터(?)는 배선을 끝낸 뒤 차에서 납땜해서 정리해야 한다.

사이드미러를 떼어와서 LED를 부착해줬다. LED에 양면테이프가 있어서 벗기고 붙여주면 된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도어트림을 분리했다. 인터넷 검색으로 예습해 둔 게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사이드미러도 분해는 좀 어려웠다. 도어트림 뜯어낸 뒤 창문 부분 고무를 조금 뜯어냈기 때문이다. 분리하고 보니 굳이 고무는 안뜯어도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배선을 해줬다. 선 넣는데 좀 힘들었지만, 송곳을 이용해 통로를 확보한 뒤 선을 살살 밀어넣었더니 되더라. LED와 연결되는 쪽 커넥터도 납땜해줬다.

이후엔 주름관을 통해 배선 넣고 끝... 이라고 하면 너무 무성의한 것 같다. 일단 사진은 없다. 사이드미러에서 도어로, 도어와 실내를 잇는 주름관으로 선을 집어 넣느라 개고생했기 때문이다. 한 서너시간 걸린 것 같은데, 중간에 그냥 포기하고 노출형으로 할까도 고민했었다. 이래저래 옷걸이를 쑤셔 넣어서 겨우 실내로 인입 성공.

드디어 사이드미러에 BSD 경고등이 들어온다!

조수석쪽하고 지쳐서 운전석쪽은 나중에 하기로... 조수석쪽 할땐 주름관 통과 부분 등 사진을 추가로 찍어서 올려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