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에뮬레이터 사용기

Rfid 복사는 내 오래된 관심사다. 알리발 복사기를 이용한 아파트 출입증 복사, Proxmark3를 이용한 회사 출입증 복사 등을 성공한 바 있다.

Rfid 탐구를 취미로 갖고 있으면서 집착(?)했던 것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Rfid를 에뮬레이팅할 방법이었다. 에뮬레이팅이란 쉽게 말해서 안드로이드 폰 자체를 Rfid 카드로 쓰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검색을 해봐도 된다는 사람이 없었다. 기술적으로 아예 안되는 일이구나 싶었다.
그 와중에 검색하다 걸린 것은 chameleon ultra라는 녀석(아래 사진 참조)이다. 대략 손가락 2마디 x 2 정도 되는 크기의 기기로 13.56Mhz, 125khz 복사도 할 수 있고, 에뮬레이팅도 할 수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정품은 120달러, 20만원을 넘는다. 크게 쓸 일도 없는데 저 돈 주고 사기는 부담스러웠다.

군침만 흘리고 있다가 짝퉁(?)을 발견했다. 작년 7월에 20달러쯤 주고 샀다. (사실 쓸데가 없어서 처박아 뒀다가 쓸 일이 생겨서 꺼냈다가 포스팅하는 것) 지금 알리에선 2만원 밑으로도 팔리는 것 같다. 아래는 크기 비교를 위해 명함지갑과 함께 찍은 사진.

플레이스토어에서 Chameleon GUI라는 앱을 설치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비록 짝퉁이지만,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진품(!) 그림을 보여준다.

와이파이 심볼처럼 생긴 곳으로 들어가면 HF(13.56MHz), LF(125KHz)를 읽어들일 수 있다.

저장한 Rfid 카드를 슬롯에 넣을 수 있다. 한 슬롯당 LF와 HF를 한개씩 넣을 수 있어서 13.56MHz 카드 8개, 125KHz 카드 8개를 넣을 수 있다카드 사용할 땐 버튼을 눌러서 켠 뒤 슬롯을 지정해주면 된다.
물론 Chameleon Ultra는 Proxmark3처럼 고도(?)로 암호화된 카드를 복사하긴 어렵다.
두께도 얇고 크기도 크지 않아서 핸드폰 케이스에 이식하면 딱일거 같긴한데... 특별히 쓸일이 없어서 거기까진 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