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후방카메라 수리기

자동차 후방카메라 수리기

차령이 10년을 넘어가다보니 여기저기 고장이 난다. 한 달쯤 전엔 에어컨 찬바람이 안나와서 11만원 주고 에어컨 압력밸브를 갈았다.

물론 5만5000밖에 안뛰어서 엔진이나 미션은 여전히 짱짱하다. 그래서 차를 바꾸는 것도 쉽지 않다.

여튼 몇 주 전부터 후방카메라가 안 나온다. 출고 시 영맨이 달아준 사제 후방카메라인데, 10년이나 버텼으니 장하다고 해야할까. 후방감지기조차 없던 시절에도 잘만 운전하고 다녔는데 어느 새 익숙해졌는지 후방카메라가 안되니까 불안했다.

말리부 디젤 태블릿 매립기
2014년식 말리부 디젤. 탱크 지나가는 소리가 나고, 엔진오일 교체 등 경정비에 드는 비용도 현대·기아차에 비하면 많이 들지만, 문짝이 뚜꺼워 안전할 것만 같은 느낌에다 디젤 특유의 초반 토크빨에 연비도 나쁘지 않아 계속 타고 있다. 차 바꿀 돈도 없지만. 2016년부터 내 차엔 태블릿이 매립돼 있다. 안드로이드 올인원이 막 인기를 끌 무렵이었는데,

내 차에는 위의 포스트처럼 태블릿이 매립돼 있다. 처음에는 후방카메라의 문제가 아니라 후방카메라의 입력을 받아 태블릿 화면에 뿌려주는 alleye-l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RCA 입력을 usb로 뿌려주는 easycap을 사서 테스트해봤더니 먹통. 결국 후방카메라 자체를 교체하기로 했다.

알리 1000원 샵에서 9000원에 산 카메라가 도착한 지난 주말, 결국 교체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잘 되는지부터 테스트했다. 전원이 들어가고 있음에도 화면이 안나왔다.

이리저리 해보다가 카메라 불량으로 결론내고 새로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한 가지 가설이 떠올랐다. 이 카메라는 CVBS와 AHD 방식을 둘 다 지원하는데, 알리 페이지에선 연결 선 중 하나를 끊으면 AHD 방식으로 동작하고, 끊지 않으면 CVBS로 동작한다고 돼 있었는데, 알리 제품 설명 페이지가 반대로 돼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선을 끊고 다시 테스트했더니 화면이 나온다!

테스트를 마치고 지하주차장으로 가서 작업을 시작했다. 내가 타는 말리부는 트렁크가 아니라 범퍼 하단 번호판 위에 카메라가 붙어 있어 후방 범퍼를 내려야 했다.

인터넷 검색으로 방법을 숙지했지만, 처음하는 작업이라 쉽지는 않았다. 지하주차장이 너무 더워서 땀도 많이 흘렀다. 한 시간쯤 씨름하다 결국 후방 범퍼 내리는 데 성공!

이후엔 범퍼에 붙은 후방카메라를 바꾸고, 후방카메라와 후방등(?)을 연결했다. 여기까지는 뭐 그럭저럭 할만했다. 제일 난관은 신호선을 운전석까지 끌어오는 것. 땀을 뚝뚝 흘려가며 운전석까지 끌어오는 데 성공. 문제는 운전석 왼쪽 퓨즈박스쪽에서 태블릿이 들어있는 센터페시아까지 선을 끌어오는 것인데, 옷걸이 낚시질을 수십번 한 끝에 결국 선을 끌어오는데 성공했고 태블릿과 연결했다. (이 과정은 너무 힘들어서 사진 남길 생각도 안들었다)

결과는 이렇게 성공. 기존 카메라에 비해 색감이나 화질이 좋지 않다. 각도도 좀 틀어져있는 것 같은데 나중에 제대로 맞춰봐야겠다.

마지막 사진은 교체된 후방카메라 근접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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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디젤 쇼크업소버 세트 교체기

말리부 디젤 쇼크업소버 세트 교체기

역시 쇼크업소버 세트(스트럿)를 교체하는게 맞았다. 말리부 디젤 프론트 스프링 교체기회사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텅’ 소리가 났다. 요철이 심한 도로를 달리니 달그락 거리는 소리도 났다. 조수석 앞쪽 쇼크업소버 스프링이 부러졌다는 걸 직감했다. 운전석 앞쪽 휠 스피드 센서 교체할 때 조수석도 보니 스프링이 부러진 부분이 보였다. 당초 알리에서 90달러가량의 업소버 + 스프링

By Joonghyeon Ahn
말리부 디젤 프론트 스프링 교체기

말리부 디젤 프론트 스프링 교체기

회사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텅' 소리가 났다. 요철이 심한 도로를 달리니 달그락 거리는 소리도 났다. 조수석 앞쪽 쇼크업소버 스프링이 부러졌다는 걸 직감했다. 운전석 앞쪽 휠 스피드 센서 교체할 때 조수석도 보니 스프링이 부러진 부분이 보였다. 당초 알리에서 90달러가량의 업소버 + 스프링 일체형 양쪽을 사서 갈려고 했다. 알리에 주문까지 해뒀지만,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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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디젤 ABS 경고등 처리기

말리부 디젤 ABS 경고등 처리기

10년 되니까 별의별 증상이 다 나타난다. 지난 주말 외출했다가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드드득하며 ABS가 작동하더니 ABS경고등, ESP경고등이 차례로 떴다. 스캐너 물려보니 좌측 앞바퀴 스피드 센서가 문제라고 한다. 일시적 현상일까 싶어서 고장코드를 지워봤지만, 조금 주행하니 다시 뜨더라. 그래서 검색해보니 스피드 센서만 교체해서 끝난 사례가 있고, 등속조인트 워셔가 깨져서 그런 경우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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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디젤 워셔액통 교체기

말리부 디젤 워셔액통 교체기

두어달 전쯤 계기판에 워셔액이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떴다. 이때만해도 뭐 워셔액이 부족하겠거니 했다. 한통 채워 넣었지만 이튿날 또 같은 메시지를 보게됐다. 검색해보니 워셔액 뿜어주는 모터와 호스 부분에 크랙이 가서 그럴 수도 있다는데, 모터만 사긴 좀 불안했다. 그래서 중고부품 파는 지파츠에서 워셔액통과 모터, 센서까지 2만원쯤 주고 구입했다. 워셔액통을 교체하려면 앞범퍼를 내려야한다. 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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