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디젤 측후방감지기 DIY 4편(완결)

말리부 디젤 측후방감지기 DIY 4편(완결)
말리부 디젤 측후방감지기 DIY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의력이 산만해졌나보다. 사각지대에 있는 차를 못보고 차선 바꾸려다 빵~ 소리에 놀라기도 하고...는 핑계고, 그냥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BSD(Blind Spot Detection), BSA(Blind Spot Alert) 혹은 측후방감지기로 불리는 녀석을 직접 설치해봤다. 갑자기 월요일에 쉬게돼 새벽부터 작업해봤다. 사전 조사를 해보니, 제조사 순정품이 아닌 BSD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말리부 디젤 측후방감지기 DIY 2편
며칠 타고 다녔는데 A필러에 붙여 놓은 BSD LED가 눈에 거슬렸다. 기능상의 문제는 거의 없었지만, 사이드미러와 A 필러 사이의 거리가 은근히 있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점, A필러에 보이는 선도 보기 싫었다는 점 때문에 결국 순정과 비슷한 형태로 사이드미러에 LED를 달기로 결정했다. 어지간하면 알리에서 구매하는 편이지만, 이번엔 국내에서 샀다. 알리에서 말리부용 미러는 찾기
말리부 디젤 측후방감지기 DIY 3편
말리부 디젤 측후방감지기 DIY나이가 들어가면서 주의력이 산만해졌나보다. 사각지대에 있는 차를 못보고 차선 바꾸려다 빵~ 소리에 놀라기도 하고...는 핑계고, 그냥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BSD(Blind Spot Detection), BSA(Blind Spot Alert) 혹은 측후방감지기로 불리는 녀석을 직접 설치해봤다. 갑자기 월요일에 쉬게돼 새벽부터 작업해봤다. 사전 조사를 해보니, 제조사 순정품이 아닌 BSD는 크게

조수석 사이드미러에 LED 매립까지 끝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운전석쪽. 토요일 새벽 6시, 연장을 챙겨 들고 주차장으로 갔다. 일부러 어제 퇴근길에 DIY 하기 좋은 곳에다 주차도 했다.

우선 운전석 도어트림을 뜯는다. 7mm 볼트 6개만 풀면 된다.

지난 번 조수석 할 땐 이걸 뺄 생각을 못하고 위에 고무를 뺐다가 끼우는데 고생했다. 이번엔 플라스틱 가니쉬(?)를 빼준다.

그러면 또 7mm 짜리 볼트 3개가 보인다. 얘를 빼주고, 사진에 보이는 커넥터까지 빼주면 사이드미러를 분리할 수 있다.

사이드미러 거울을, 도어랑 맞닿는 부분에 스펀지폼, 사이드미러가 접혔다펴지는 부분에 플라스틱과 스티로폼까지 뽑아 준다.

거울 뒤 십자 모양 나사 4개를 풀면, 사이드미러 커버를 벗길 수 있다.

송곳에 이렇게 선을 길게 빼서 전기테이프로 묶은 뒤 아래쪽 구멍을 통해 위로 찔러 넣는다. 미러쪽으로 빼낸 뒤 커넥터를 납땜해 준다. 수축튜브로 깔끔하게 마무리.

실내로 가는 선은 이렇게 스티로폼 사이로 빼준다. 이러면 사이드미러쪽 작업은 끝.

이제는 도어쪽 작업. 여기서 주름관으로 밀어넣어 실내까지 선을 끌고 오기 위해 스피커를 떼냈다. 7mm 볼트 하나 풀고 그 부분을 젖히면 분리된다.

사이드미러 배선을 따라 손을 넣어보면 저기 주름관으로 가는 주름관(?)이 또 있다. 옷걸이 신공으로 선을 빼주면 저렇게 주름관 사이로 선을 뺄 수 있다.

이제 마지막 난관. 도어 하네스 구멍에서 실내로 선을 빼는 것. 조수석 할 때는 이것 빼느라 두어시간은 쓴 것 같다. 조수석 쪽은 스펀지로 막혀있었는데, 운전석은 그런게 없다. 옷걸이 넣고 몇번 쑤시니 끝이 보인다.

너무 기뻐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ㅠㅠ 여기까지 선을 끌어왔으면 마지막 커넥터를 납땜해주고 도어트림을 다시 조립해준다.

그리고 완성샷. 조수석할 땐 대여섯시간 걸렸는데, 운전석은 두 시간 만에 끝낼 수 있었다.

이제 시간 날 때 ①뒷범퍼를 내려 센서 각도를 정밀하게 조정해보는 것 ②순정 제품들은 일정 속도(40km/h) 이상에서만 BSD가 작동하는데, 이걸 구현해 보는 것

두 가지 정도의 과제가 남았다. ①은 솔직히 언제할 지 모르겠다. 귀찮아서. ②는 mcp2515를 이용해 자동차 CAN 신호선에서 속도를 따다가 30km/h 이상이면 릴레이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구현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