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공기질 측정기 개선작업2
개선작업을 하겠다고 포스팅한 뒤 2주가 지나서야 겨우 빵판에 배선작업을 해서 테스트 해봤다.
그간 ILI9341 디스플레이와 하우징을 될 케이스, TVOC를 측정할 수 있는 SGP30 센서까지 모두 도착했다. 그런데 정작 빵판테스트에선 기존 DHT22와 새로 온 SGP30모듈은 달아보지도 못했다. 빵판에 작업할 때 필요한 점퍼케이블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TMI지만, DHT22를 제외한 나머지 모듈은 데이터 선 2가닥에다 전원 + -까지 각각 4개의 케이블이 필요하다. 거기에 ILI9341은 SPI로 연결해야하는데, 전원 + -까지 9개의 케이블이 필요했다. 준비해둔 케이블이 모자라서 두개는 빼고 했는데, DHT22야 원래 쓰던거고, GPIO 핀도 안바꿨으니 잘 작동할 것이다. SGP30도 I2C라 I2C를 사용하는 DS1302가 잘 작동하고 있으니 뭐 문제없이 될 것이다.
케이블을 연결하고, 디스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디스플레이 표시하는 구문은 할 때마다 헷갈린다. 좌표를 넣어보고 겹치면 수정해서 다시 플래싱하길 수차례 반복해서 아래와 같이 일단은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는데 성공했다.
온도는 mh-z19b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후 DHT22를 연결하면 거기서 주는 정보로 바꿀 것이고, 습도와 TVOC 수치까지 표시하면 한 화면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욱 예쁘게(?) 표시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좌표 노가다를 한참했다. ESPHOME에서는 요일과 오전/오후 데이터를 바로 뽑을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영어라는데 있었다. 어떻게 할지 모를 땐 역시 구글신! 한참을 검색 끝에 요일 값과 오전/오후 값을 불러와서 IF 구문을 사용해 한글로 바꿔주는데 성공, 최종적으론 아래와 같이 표시되게끔 만들었다.
테스트가 끝났으니 만능기판에 실장하고 케이스에 우겨넣는 작업만하면 됱터인데... 이노무 귀차니즘 때문에 언제쯤 실행에 옮길지는 기약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