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서버 구축기 - Pikvm 구성 2편

홈 서버 구축기 - Pikvm 구성 2편
홈 서버 구축기 – Pikvm 구성
새 서버 구축하면서 했던 삽질들을 까먹지 않도록 써놓음 필요도 없지만, 인터넷에서 Proxmox 커널 업데이트 관련 글을 보고 업데이트를 감행했다. 업데이트 후 reboot 하는 부분이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sudo reboot. 그런데 Proxmox 콘솔에 접속이 안되는 거다. 뭔가 문제가 생겼다. 당장 집으로 달려가서 서버를 되살리고 싶었다. 그런데 그날 따라 어린이집서 데려나온 아들이

앞서 Pikvm 구성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다. 그동안 만능기판도 주문해놨는데, 귀찮아서 안하다가 별안간 바람이 불어 만능기판에 제대로(?) 구성해봤다.

이렇게 빵판에 어지럽게 만들었던 Pikvm 기판을...

왼쪽이 기판 윗부분, 오른쪽이 기판 아랫부분

이렇게 도터보드 형태로 만들었다. 미천한 납땜 실력은 어딜 가지 않는다. 어쨌든 회로도대로 다 만들어서 실제로 라즈베리파이에 붙여봤는데...

난 바보였다.. 라즈베리파이의 LAN포트, USB포트를 감안해서 만능기판 세로 사이즈를 줄였어야 되는데, 아무 생각없이 만들었다가 결합이 안되는 참사가 발생ㅠㅠ

일단 급한데로 점퍼 케이블로 라즈베리파이와 Pikvm용 도터보드를 연결해줬다. 키보드도 잘 동작하고, 화면도 잘 나왔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지저분한 배선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라즈베리파이가 먹통이 됐다. SD카드가 뻑난건지, 아니면 쇼트가 나서 라즈베리파이 자체가 고장났는지.. 귀찮아서 살펴보지도 않고 걍 쳐박아버렸다. 딱히 Pikvm을 쓸 일이 없기 때문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