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시계(?) 자작기 3편 완결
![네트워크 시계(?) 자작기 3편 완결](/content/images/size/w2000/2022/08/20220730_234856-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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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을 붙잡고 있던 네트워크 시계를 드디어 완성했다. 온갖 삽질을 했고, 가까이서 보면 조악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다행이 벽에 걸어놓고 나니 별로 티는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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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32 기판을 lite 버전으로 넣을까하다가,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시 esp32-cam을 사용하기로 했다. 잠깐 cam을 달아서 비상용 CCTV로 활용할까도 생각했지만, 공간이 좁은데다 화각도 별로라 시계가 걸리는 위치를 생각하면 딱히 실익이 없을거 같아 포기했다. 그래서 기판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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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뒷판도 뜯어냈다. 그리고 만능기판에 esp32-cam과 시계 표시용 LED, 미세먼지 상태 표시용 LED 커넥터를 납땜했다. 각각 연결 후 우겨넣고 글루건으로 떡칠해 완성.
하드웨어(?)가 잘 마무리된 뒤엔 몇가지 소프트웨어적인 동작을 세팅했다. HomeAssistant의 자동화를 주로 이용했다.
우선 밝기.
거실에 있는 샤오미 공기청정기의 조도센서를 활용해 10 lux 이하일 땐 시계 밝기를 20%, 11~70 lux일때는 40%, 그 이상일 땐 70%로 잡아줬다. 100%로 하고 싶었으나, 전류가 부족해 LED가 이상하게 동작했다. 그래서 그냥 70%에 만족하기로 했다. 물론 70%도 보는덴 지장이 없다.
참고로 전류가 부족한 이유는 LED 시계 전원선을 숨기기 위해 아트월 타일 틈에다 넣은 전선이 얇기 때문이다. 사용한 선재는 UTP 케이블의 심선인데, 딱 봐도 전류 허용치가 얼마 안될 것 같았다. 하지만 선을 바꾸는 건 대공사기에 작동 가능한 범위에서만 쓰기로ㅠㅠ
두 번째는 미세먼지 등급에 따른 LED 색깔 변화다.
처음에는 시계 자체의 색을 바꿀까도 했지만, 시계는 걍 화이트톤의 LED로 표시되는게 낫겠다 싶어서 따로 LED한개를 간접조명처럼 위로 쏴 미세먼지 등급을 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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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Assistant의 네이버날씨에서 '초미세먼지등급' 센서를 활용, 좋음-파란색, 보통-초록색, 나쁨-주황색, 매우나쁨-빨간색 요렇게 세팅했다.